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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지널 인체의 신비`전 개최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실제 시체의 장기와 골격들을 전시해 큰 반향을 일으킨 `인체의 신비` 전이 다시 한번 한국 관객들을 찾아왔다. 기법으로 시신을 처리한 뒤 이를 의료계가 아닌 일반 관객에게 공개해 찬반 격론을 불러일으킨 전시다. 서울 혜화동 서울과학관에서 `인체의 신비`라는 이름으로 개막되어 약 170만 관객을 동원, 사회적으로도 화제가 됐다. 서울뿐만 아니라 전 세계 60여 개 도시에서 3300만의 관객을 끌어모으며 해부학 대중화에 크게 이바지했다. 이번 `인체의 신비`전은 2002년 전시 이후 난립했던 이른바 `짝퉁` 전시와 차별화된 `오리지널 인체의 신비`전이다. `인체의 신비` 전시의 라이선스를 가지고 있는 독일 플라스티네이션 연구소로부터 국내 전시권을 가져온 기획사가 개최해서다. 20여 개의 인체 전신 표본들과 운동, 신경, 호흡기, 심장혈관, 소화기, 생식 계통 기관들 까지 포함해 약 200여 개 이상의 실제 인체 표본들이 전시된다. 다양한 신체의 모습을 담아 차별화를 시도했다. 특히 건강한 장기들과 그렇지 않은 장기 들을 비교 전시함으로써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신체의 건강함을 살피는 데 주안점을 두었 다. 한국 전시를 위해 내한한 플라스티네이션 연구소의 안젤리나 월리 박사는 지난 12일 전시 개막을 앞두고 가진 기자 회견에서 “의학 발전에 참여하고 싶다고 동의한 기증자로부터 사후 몸을 기증받아 전시하고 있다”며 “전시를 통해 우리 신체가 단순한 창조물이 아니라 스스로 평생 관리해야 할 중요한 유기체임을 알려주고 싶다”고 밝혔다. 김용운 기자 2011-10-13 17:04 출처: [이데일리] http://www.edaily.co.kr/news/news_detail.asp?newsId=02728966596412592&mediaCodeNo=257&OutLnkChk=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