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담2007] <공연리뷰> 서커스의 새로운 세계 '퀴담' 관리자 │ 2007-03-30 HIT 8669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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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희선 기자 = 무대 위 두 의자에 신문을 읽는 아버지와 뜨개질을 하는 어머니가 각각 앉아있다. 말 없는 두 사람 사이를 어린 딸이 맴돈다. 하지만 아버지는 신문만 뚫어져라 쳐다보고 어머니는 허공만 응시할 뿐이다. 간다. 딸이 모자를 집어들어 머리에 쓰자마자 무대에선 환상 속 서커스 세계가 시작한다. 이라는 제목의 작품으로 첫 내한 공연을 시작했다. 는 곳으로 바꿔놓고자 하는 여정을 보여준다. '퀴담'은 '태양의 서커스'가 담은 레퍼토리 중에서도 가장 시적인 작품으로 꼽힌다. 커다란 원형 바퀴를 이용한 곡예, 중국 소녀들이 펼치는 공중팽이 묘기, 공중 그네타기와 줄을 이용한 묘기 등이 현란하게 이어진다, 는 단어만으로 설명하기 힘든 독특한 공연으로 탈바꿈한다. 아름다운 이미지를 만들어낸다. 가는 현대인의 모습을 연상시킨다. 이어 중국 소녀들이 등장해 공중팽이 곡예를 펼치면서 관객을 동심의 세계로 인도한다. 공중에 매달린 두 가닥 붉은 실크천에 몸을 지탱한 채 만들어내는 강렬한 몸짓에는 절절한 고독이 묻어난다. 두 남녀가 서로 몸을 지탱하며 연출하는 자세에는 인체의 신비스런 아름 다움이 녹아든다. 펼치며 그에 관객은 환호와 탄성으로 보답한다. 800만명을 공연장으로 끌어들였다. 기사입력 2007-03-30 13:34 최종수정 2007-03-30 13:34 출처: [연합뉴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001&aid=00015906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