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퀴담’ 내한공연 / 3월 29일 ~ 6월 3일. 잠실종합운동장 광장>
태양의 서커스 '퀴담'을 따라 환상의 세계에 들어선 소녀.
천 하나에 의지해 춤을 추는 무용수와 허공에 뜬 고리로 묘기를 펼치는 곡예사를
차례로 만납니다.
춤과 음악, 마임 등이 결합돼 아트 서커스로 불리는 ‘퀴담’이 서울에 둥지를 틀었
습니다.
백 개가 넘는 철기둥이 하나씩 세워지자 20미터 가까운 높이의 대형 천막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2천 600명의 관객을 수용하기 위한 대형 무대입니다.
<인터뷰> 파스칼 위밋 / 퀴담 홍보담당 =“무대와 조명, 기계 장치를 모두 설치하는
데 1주일이 더 걸린다.”
‘퀴담’은 세계적인 공연단체인 캐나다 ‘태양의 서커스’가 지난 96년 첫 선을 보인
작품입니다.
공연 스태프만 160여 명. 의상 250벌과 소품 500여 개 등 투입되는 예산만도 120억
원에 달하는 서커스로 지금까지 800만 명이 관람했습니다.공중 곡예와 같은 전통
서커스에 첨단 무대장치, 음악과 스토리 등이 더해져 마치 대규모 뮤지컬 같은 공연
을 선사합니다.
<인터뷰> 로버트 매킨지 / 투어 매니저 =“진화에 진화를 거듭한 공연이다. 동물이
나오는 대신 인간의 신체가 만들어내는 환상적인 무대로 관객과 만날 것이다.”
잠실 종합운동장 광장에 둥지를 튼 ‘퀴담’은 오는 29일 한국 첫 공연의 문을 엽니다.
연합뉴스 진혜숙입니다.
jean@yna.co.kr
(끝)
<저작권자(c)연합뉴스.무단전재-재배포금지>
기사입력 2007-03-20 16:19 최종수정 2007-03-20 16:19
출처: [연합뉴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15&oid=001&aid=0001913522